2022 Kakao Tech Internship 1차 코딩 테스트 후기
https://careers.kakao.com/2022-intern
2022 Kakao Tech Internship
카카오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보세요.
careers.kakao.com
5시간 동안 5문제를 푸는 시험이었다. 지금껏 쳐 본 시험 중 체감상 가장 시험 시간이 길었다. 작년 하반기에 치른 카카오 코테는 5시간 20분이었는데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확실히 알고력(alp)과 코드력(cop)이 그때보다 많이 늘었다는 걸 체감했다.
1번: 기본 연산.
2번: 그리디 알고리즘.
3번: 동적 계획법.
4번: 그리디 알고리즘.
5번: 정확성 - 구현, 효율성 - ???
1, 2번을 다 풀고 보니 26분이 지나 있었다. 시험 전부터 많이 떨렸는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3번은 처음에 다익스트라로 풀었는데, 정확성만 통과하고 효율성은 통과하지 못했다. 실행이 0.5초도 안 된 것 같은데, 시간 초과가 뜨는 게 의아해서 봤더니, 효율성 통과의 기준이 1초나 10초 같이 고정된 게 아니라 '테스트 케이스별 정답 코드의 상수배 만큼의 시간 제한'이었다. 이런 기준은 또 처음 보는데. 도대체, 아마도 카카오에 계실, 이 문제를 푼 사람은 어떤 대단한 방법으로 풀었길래 순식간에 정답을 도출해버린 걸까 궁금했다. 그렇게 4번으로 넘어갔다. 4번을 풀고 난 다음 냉수 한 잔, 스트레칭 하고 나니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었다. 2차원 DP 배열을 만들어 간단히 풀 수 있었다.
4번은 처음에 이분 탐색과 최단 거리 알고리즘을 이용해 풀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문을 다시 읽어보니 최단 거리와는 관련 없는 요구 사항이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최신 효과가 작용한 건지, 다익스트라의 틀을 따 와서 그리디 알고리즘을 구현하니 통과했다.
5번은 효율성 문제가 요구하는 범위 조건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저렇게 짱구를 굴려 보다가 2중의 덱을 사용하는 풀이로 시간 초과가 나는 테케의 개수를 줄이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오답의 벽을 뚫지는 못 했다.
정말 기대를 많이 한 시험이었던 만큼 긴장감도 컸다. 침착하게 실력 발휘를 잘 해서 4.5솔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만족할 때는 아니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라서 오늘은 마음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