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4대진미_돼지국밥 2022. 6. 13. 04:28

시간이 참 무겁다.

술에 취하기는 좀 어려운데,

미덕이라는 말도 쫌 어려워서,

공연히 이 시에 쭉 몰입하고 있는

지금이 참 좋다.

 

 

시간의 무게에 시달리다 보면,

까맣게 잊고 지내는 질문들이 있다.

"나는 이 순간에

어떤 조처를, 어떤 태도를, 그리고 어떤 가치를

취하고 있지?"

 

이 질문들에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그 시간이 지났을 때

놓쳐버린 모든 것들에 대한 미련만이 남을 것이다.

 

지금 취해 있다면,

당장 답을 구하지 않더라도

선명히 떠오르는 빛나는 순간들이 대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