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카카오 1차 코테 후기

작년에 2.5솔에 그치고 벽을 씨게 느꼈던 카카오 코딩 테스트.
https://star-sein.tistory.com/41

2022 카카오 1차 코테 후기

이번에는 달랐다!
https://career.programmers.co.kr/competitions/2759

2023 KAKAO BLIND RECRUITMENT

이번에는 C++과 Python 중에서 무얼 쓸지부터 결정해야 했다. 지난 100일간 icpc 준비를 위해 주로 C++로 문제 풀이를 해온 한편, 보름 전부터 '파이썬 코테 스터디'가 재개되어 Python의 기억도 어느 정도 살린 시점이었다. C++는 손에 익었지만 타이핑을 많이 해야 했고, Python은 아직 타이핑하기 전에 잠깐 망설이게 되지만 필요한 코드의 양이 적었다. 고심 끝에 로직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Python을 택했다.

• 1번은 요구사항대로 구현하면 되었다. 기초적인 수준이지만 문자열 파싱이 나와서 Python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 싶었다.
• 2번은 그리디 알고리즘으로 풀었다. 처음에는 문제를 잘못(훨씬 어렵게) 이해해서 '2번부터 벌써 이런 문제가..?' 싶어서 3번으로 넘어가서 5번까지 풀고 다시 보니 생각보다 간단했다.
• 3번은 완전 탐색으로 풀었다. 지문을 읽을 때는 살짝 벙쪘는데, 입력 형식을 보니 입력의 범위가 널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4번은 DFS로 풀었다. 처음에는 지문을 이해하기 어려워, 그림과 입력 형식을 보고 직관적으로 요구사항을 추론한 다음, 다시 지문과 추론을 비교 대조하니,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 수 있었다. 로그 함수로 트리의 크기와 높이를 계산할 때 살짝 뇌정지가 오기도 했다. 그래도 재귀 함수를 사용하는 풀이의 특성상 금방 구현되었다. 넣고 돌려 보니 테케의 1/3에서 WA를 맞았다. 엣지 케이스로 n = 1, 2를 넣으니까 오류가 잡혔다.
• 5번은 요구사항대로 구현하면 되었지만, 섬세함이 요구되었다. 그 섬세함이 필요한 세부 사항을 분리 집합으로 해결했다.
• 이 시점에서 2시간 조금 넘게 남았고, 2분 정도 눈을 감고 심호흡을 했다.
• 6번은 그리디 알고리즘으로 풀었다. 까다로워 보이는 첫인상과 다르게, 조건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문제였다. 하지만 제출하니 2번 테케만 오답이었다. 이 시점에서 1시간 50분 정도 남았는데, 초조해졌다. 내 로직을 다시 살펴 보니 아주 중요한 조건 분기 하나를 빠트리고 있었다. 그걸 추가하니 해결되었다.
• 이 시점에서 1시간 40분 정도 남았고, 5분 정도 눈을 뜨고 심호흡을 했다.
• 7번은 그리디 알고리즘으로 풀었다. 처음에는 트리 DP의 인상을 막 풍겼고, 그게 아닌 것 같아 2차원 DP까지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지만, 결국에는 내가 놓친 시뮬레이션의 특징을 찾게 되었다. 주석으로 먼저 전체 로직을 적고, 세부 로직별로 조건 분기까지 하니 코드로 옮기는 일은 매우 순조로웠다. 그러나 예제 1번에서 오답을 반환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지문에서 간과한 점이 있었다. 그 점을 바로잡기 위해 정렬로 전처리를 하니 예제 1번은 물론이고, 모든 테케가 AC를 맞았다.
• 이 시점에서 40분 정도 남았고, 푼 문제들을 하나씩 살펴 봤다.

이번에는 7솔이었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다소 평이하게 나온 것 같다.
이번에는 침착하게 참 잘했다.